‘경남 민주화운동 대부’ 김영식 신부 선종

강성명 기자

입력 2019-10-21 03:00:00 수정 2019-10-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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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안식 기원” SNS 추모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천주교 마산교구 김영식 신부(사진)가 19일 선종했다. 향년 70세.

고인은 1949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 성신고,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했으며 1977년 사제품을 받았다. 세례명은 알로이시오. 그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경남본부 상임대표를 맡는 등 경남지역에서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렸다. 1970, 80년대 수배 등으로 수사당국을 피하던 운동권 학생, 노동, 재야인사의 숙식을 남몰래 챙기며 맏형 역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트위터 계정에 “신부님은 1970, 80년대 경남 민주화 운동의 대부셨다. 마산 창원의 노동·인권 사건 변론을 다닐 때, 시국 사건의 법정이 열릴 때마다 방청석 맨 앞 열에서 방청하시던 모습이 늘 기억에 남아있다”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오셨는데, 이제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천주교 마산교구청 강당에 마련됐고 장례미사는 21일 오전 10시 마산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경남 고성군 이화성직자 묘역, 삼우미사는 23일 오전 11시 묘역에서 열린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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