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인천공항서 엔진에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김도형 기자

입력 2019-10-18 23:27 수정 2019-10-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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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공항에서 운항을 준비하던 중에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이 탑승 전이어서 부상자는 없었지만 엔진 등 기체가 손상되면서 기존의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이용해 4시간여 늦게 목적지로 출발했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운항하기 위해 준비하던 OZ202편(A380)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발 전 점검 중 엔진 이상이 발견돼 수리를 했으나 시동 테스트 중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대가 엔진에 난 화재를 모두 진압했고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20여 명의 승무원은 모두 문제없이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화재로 오후 2시 40분이었던 여객기 출발 시간이 4시간여 지연되면서 승객들은 오후 7시경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화재 여객기에 대한 조사·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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