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조국딸 인턴확인서 발급 징계 여부에 “빠른 검토”

뉴시스

입력 2019-10-11 14:27 수정 2019-10-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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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조국 자녀 인턴 활동 의혹 공세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모 기술정책연구소장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 “빠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6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확인된 사실 관계만으로 KIST가 명예회복을 위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검찰 수사를 기다릴 것이냐”고 추궁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원장은 “사실 관계와 다르고 기관의 명예를 실추 시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며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검출 수사 중이라서 기다리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박대출 의원이 “KIST의 공식 확인은 5일, 출입 기록은 3일로 명백히 허위가 드러났다. 이 소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냐. 빠른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묻자 이 원장은 “네”라고 답했다.

한편 KIST는 이날 조국 장관의 자녀 조씨의 인턴 증명서에 대해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고, (이 소장이) 개인적으로 이메일로 확인서를 써줬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박 의원이 “이광열 소장의 개인 사인으로 3주간 한 걸로 들어있느냐”고 물은 데 대해서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개인적으로 보낸 이메일에는 인장이 있느냐”고 물은 데 대해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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