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홍역환자 두달만에 발생…올들어 188명째

뉴시스

입력 2019-10-11 09:50 수정 2019-10-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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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환자 3명은 태국 다녀온 20~30대"
귀국 후 의심증상 발생시 보건소에 문의
면역증거 없다면 해외여행전 예방접종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력이 있는 홍역환자가 1일부터 3일까지 3명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발생한 환자 3명은 모두 개별사례로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다.

지난해 12월부터 지속해 온 홍역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이 모두 종료된 8월말부터 환자가 없었다가 이번에 다시 해외유입 홍역으로 발생했다. 이달 9일 기준으로 집단발생 103명(10건), 개별사례 85명 등 총 188명이 신고됐다. 방문지는 베트남(38명), 필리핀(15명), 태국(7명) 순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잠복기(7~21일) 동안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발열 및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내 전파를 막기 위해 먼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때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 최소화하는 게 좋다. 홍역 증상, 예방수칙, 보건소 연락처 등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문의하면 된다.

의료기관에서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홍역 가능성을 고려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홍역 예방 2회 미접종, 홍역 항체 검사 음성(양성시 면역)인 경우 해외여행 계획 시 출국 전 최소 1회 이상 예방접종할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했다.

해외여행 동안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하는 감염병예방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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