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료재단, 카자흐에 질병검사 기관 ‘SKL 검사센터’ 오픈
동아경제
입력 2019-10-10 11:09 수정 2019-10-10 11:16
사진제공=(재)씨젠의료재단
(재)씨젠의료재단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지역 내 첫 해외 질병검사 기관인 'SKL(Seegene Korean Clinical Laboratories) 검사 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SKL 검사센터는 접수실, 채혈실, 검체분류실, 진단의학 검사실, 분자진단 검사실, 품질관리실, 고객지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검사실은 24시간 운영되며 하루 1만 건의 검사 처리가 가능하다.
또 응급 검사 및 검체 운송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기존 카자흐스탄 검사실과 달리 교차 오염(cross-contamination)을 방지할 수 있는 양압·음압 공조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분자진단 검사실의 경우 최신 진단 기법인 'Multiplex Real Time PCR'을 이용한 유전자 검사 업무를 수행한다.
SKL 검사센터 오픈은 국내 선진 질병검사 시스템을 해외에 선보이는 국가 중심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씨젠의료재단은 이번 SKL 검사센터 오픈을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MPK Clinic’을 운영 중인 MPK와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정부의 ‘2019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대상 사업’ 의 일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 카자흐스탄지사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SKL 검사센터 개원식은 우리 재단이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 의료기관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매우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 이사장은 "질병은 국경을 초월해 인류 모두가 힘을 합쳐 퇴치해야 하며, 바로 그것이 우리의 정신이다. 검사 기술 및 시스템의 부단한 혁신을 통해 카자흐스탄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최고의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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