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日전범기업 투자 제한해야”
뉴스1
입력 2019-10-10 10:13 수정 2019-10-10 10:13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뉴스1 © News1
국민 10명 중 6명은 국민연금기금이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연금의 일본 전범 기업 투자를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9.5%가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고 답해 ‘투자를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응답 28.0%보다 31.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모름’은 12.5%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일본 전범기업 투자제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일본 전범기업에 계속 투자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뿐만 아니라 사회책임투자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6년 국정감사에서부터 일본 전범기업 투자제한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연금의 투자 방향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전범기업 및 사회적 지탄을 받는 기업에 대한 투자원칙을 제대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연금 고갈 논란에 대해 어떤 의견인가’라는 질문에 51.9%가 ‘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해 불안하다’고 했고, 39.7%는 ‘국가가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연금보험료 인상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51.8%가 ‘현 세대의 부담이 가중되므로 보험료를 인상하면 안 된다’고 답했고, 39.2%가 ‘다음 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노후생활을 위해 국민연금에서 월 얼마 정도를 받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38.6%가 ‘월 100만원’, 30.6%가 ‘월 15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해 국민 10명 중 7명(69.2%)이 월 10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봤다. ‘연금수령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68.4%가 ‘현행 65세 부터가 적절하다’고 봤고, 25.9%는 ‘수령 나이를 조금 올려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방식 전화자동응답(ARS)조사 100%(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셀가중)로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1명(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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