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스토킹 논란”…인스타그램 ‘팔로잉 탭’ 기능 없앤다

뉴스1

입력 2019-10-08 10:59 수정 2019-10-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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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폐지하기로 결정한 ‘팔로잉 탭’ © 뉴스1

인스타그램이 Δ댓글 Δ팔로잉 Δ좋아요 등을 보여주는 피드인 ‘팔로잉’ 탭을 폐지하다고 밝혔다.

비샬 샤 인스타그램 제품책임자는 7일(현지시간) 버즈피드를 통해 “팔로잉 탭 기능은 사람들이 존재하는지도 잘모르는데 자신의 활동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며 “인스타그램의 ‘단순함’(Simplicity)을 위해서 해당 기능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팔로잉 탭은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이 어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또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를 알려준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기능을 이용자들에게 취향에 맞는 게시물을 추천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도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팔로잉 탭은 ‘스토킹’에 사용되거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인스타그램 상에서 특정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팔로잉 탭 기능을 통해 알려져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워킹 데드’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은 욱일기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배우 문채원도 ‘버닝썬 사태’ 때 정준영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비난을 받자 “해킹을 당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미 해당 기능을 제거한 애플리케이션(앱) 버전의 테스트 그룹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피드는 “팔로잉 기능 제거한 버전은 이번 주 내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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