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상공회의소 회의, 내년 봄 재개 추진

도쿄=김범석 특파원

입력 2019-10-02 03:00:00 수정 2019-10-0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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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의 회장 “상호 대화필요”… 경제교류 재개 움직임 가시화

한일 재계가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후 중단됐던 양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내년 봄 재개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 2002년 시작된 이 회의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렸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양국 관계 악화로 중단됐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일본 상공회의소 회장 겸 일본제철 명예회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치 정세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양국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의가) 재개되면 내년 봄이 시기”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는 그는 “한국이 일본의 수출 규제를 오해하고 있고 일본도 한국의 우려에 충분히 답해주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상호 이해가 부족해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최근 양국 경제인들은 교류 재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969년 첫 개최 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한일경제인회의도 5∼8월 중단됐지만 지난달 24, 25일 서울에서 다시 열렸다. 11월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제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두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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