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지역-직무 전문가 선발해 해외 파견

신희철기자

입력 2019-09-30 03:00:00 수정 2019-09-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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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들의 육아·자녀 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용산 본사를 포함해 전국 3곳에 둔 ‘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이 대표적이다. 임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본사 2층에 2017년 오픈한 ‘아모레퍼시픽 서울 어린이집’은 약 990m² 규모에서 90명 정원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임신 중인 직원을 배려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의 예비맘을 대상으로 단축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 전용 사무실 의자와 다리 부기 방지용 발 받침대, 전자파 차단 담요로 구성된 예비맘 배려 물품을 지원한다. 태아 검진을 위한 외출 및 조퇴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사내 회의실을 활용한 다양한 어학 수업을 운영 중이다. 일대일로 진행되는 원어민 어학 강의인 ‘글로벌 라운지’ 프로그램도 2017년 신설했다.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 제도를 확대해 지원자의 어학 시험 응시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부터 ‘혜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인재 확보 및 양성에도 공들이고 있다. ‘왕오천축국전’을 집필한 혜초의 도전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다. 혜초 프로젝트는 지역 전문가와 직무 전문가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혜초로 선발되면 출정식 직전까지 약 3∼4개월 동안 사전 교육을 통해 파견국 현지 문화 및 언어, 시장 조사법, 네트워크 구축 활동 등을 교육받는다.

현재까지 혜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미국, 프랑스,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러시아, 이란, 호주, 터키, 아랍에미리트, 인도, 스페인, 캐나다, 폴란드, 미얀마, 캄보디아, 브라질,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국가의 주요 도시에 임직원을 파견했다.

2017년 용산에 자리잡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근무 환경도 이색적이다. 본사는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만8902m² 규모로, 건물 내에 세 개의 정원을 마련했다. 5, 6개 층을 비워 내고 건물 속 정원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넓은 업무 공간을 갖춘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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