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변호사 1000명 “조국은 ‘무자격’…사퇴하라”

뉴스1

입력 2019-09-26 14:28 수정 2019-09-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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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단체 ‘한반도 인권통일 변호사모임’(한변)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인근에서 ‘조국의 사퇴와 해임을 요구하는 변호사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보수성향의 변호사단체 ‘한반도 인권통일 변호사모임’(한변)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인근에서 ‘조국의 사퇴와 해임을 요구하는 변호사 시국선언’을 했다.

한변은 시국선언에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1036명의 변호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개업변호사 2만2000여명 중 4.5%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50여명의 변호사들이 함께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변호사 중에는 대법관 출신이 8명, 헌법재판관 5명, 법무부장관 2명, 검찰총장과 번호사협회 회장도 6명 포함됐다.

김태훈 한변 상임대표는 “인사청문회 전후로 수많은 범법행위와 위선적 언동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은 법치주의의 능멸이고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로 온 국민의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사퇴나 해임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변 대변인 이동찬 변호사도 “자녀의 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 등 권력형 게이트로 점철된 사태에도 조 장관은 그동안 트위터 발언 등으로 정의의 사도인 척 위선의 삶을 살아왔다”면서 “법률가로서 최소한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조 장관이 법무부 수장으로 임명된 데 수치심과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서울동부지검장을 역임한 석동현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안보, 경제가 엉망인 것은 미리 알았으나 정의와 공정만은 내세울 것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모두 위선이었다”면서 “‘무자격’ 조국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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