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떡볶이 과자를…편의점PB 수출시대

뉴시스

입력 2019-09-25 11:30 수정 2019-09-25 11:3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GS리테일 대만, 세븐일레븐 하와이로
수출지역 및 품목 확대 예정



 편의점업계가 해외상품을 직소싱해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브랜드(PB) 수출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PB브랜드 ‘유어스’의 적극적 수출을 위해 대만 무역 전문 기업 ‘테이트(Tait)와 손을 잡았다.

GS리테일은 2017년 8월 대만에서 유어스의 ’스티키몬스터랩‘ 음료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카카오 스무디, 미니프레첼 등 20종 상품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2017년 1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5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는 2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년 내 목표는 100억원이다.

수출 활동과 함께 흑당 시리즈 등 대만 현지 인기 상품에 대한 도입도 진행된다. 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달 양사 관계자들이 만나 교류를 통한 상품 개발, 레시피 교류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자체 PB브랜드인 ’7-SELECT(세븐셀렉트)‘ 스낵과자 5종을 세븐일레븐 하와이에 수출하기로 했다.

떡볶이스낵, 마늘바게트, 왕소라형스낵 등 5종으로,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상품들로 구성했다. 최근 K팝, K푸드 등 한류 바람이 불면서 세계 각국에 진출한 세븐일레븐에서 한국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여 이번 수출을 기획했다. 하와이는 한인 교민 거주비율이 높고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지역인 마늠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세계 최대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은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번 하와이 수출을 계기로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 수출 품목과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내 동남아시아 3~4개 국가에 추가 수출을 검토 중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유명 먹거리를 직소싱하고, 또한 해외 수출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