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제품 불매운동 갈수록 ‘확산’…참여 66% vs 불참 26%

뉴스1

입력 2019-09-19 09:33 수정 2019-09-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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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지난 7월 초 시작된 일본의 경제보복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9월 중순 현재, 국민 3명 중 2명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실태에서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65.7%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25.5%)의 2.5배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8.8%다.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다섯 차례의 조사 중에서 참여응답이 가장 높았던 7월 24일 실시 4차 조사(참여 64.4%, 불참 30.0%)를 경신한 것이다. 참여응답은 1.3%p 높아지고, 불참응답은 4.5%p 낮아졌다.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 민주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참여 71.0%-불참 22.4%)과 광주·전라(68.4%-24.4%), 서울(67.7%-24.0%), 대전·세종·충청(66.9%-29.2%), 부산·울산·경남(66.6%-20.8%), 경기·인천(59.9%-29.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40대(73.7%-16.3%)와 50대(73.6%-18.6%), 20대(65.0%-32.1%), 30대(61.1%-27.9%), 60대 이상(57.3%-31.4%) 등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1.3%-13.6%)과 중도층(63.7%- 26.2%)에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참여 46.1%-불참 45.6%) 등 보수층(47.5%-40.8%)에서는 참여·불참 응답이 엇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4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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