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할로윈 기간 ‘가을 테마정원’ 오픈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9-18 13:12 수정 2019-09-18 16:5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1일 꼬마마녀 테마 조이풀 위키드 가든 개장
붉은 코키아 장관, 하늘매화길 23일 재오픈


에버랜드가 할로윈 축제 기간 스페셜 가을 테마정원을 선보인다.

우선 21일부터 포시즌스가든은 꼬마 마녀의 가을정원을 컨셉으로 한 ‘에버랜드 조이풀 위키드 가든’으로 변신한다. 하늘을 나는 듯한 트릭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녀 빗자루와 함께 3m 높이의 마녀모자 파라솔, 마법약을 만드는 가마솥 등 다양한 마녀 테마 포토존을 마련했다. 황화코스모스, 국화, 핑크뮬리, 억새 등 25종 약 1000만 송이의 가을꽃을 마녀 테마에 맞춰 심었고, 할로윈의 상징인 크고 작은 호박들도 아기자기하게 전시했다.

봄에 오픈한 수도권 최초의 매화정원 ‘하늘매화길’도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23일부터 재개장한다. 약 1km의 하늘매화길 산책로에서는 구절초, 억새, 수크령 등 다양한 계절꽃들을 만날 수 있으며, 하늘매화길 입구 마중뜰에는 송백, 모과, 단풍 등 30여 개의 가을 분재가 특별 전시 된다. 특히 정상에 오르는 하늘길을 따라 다른 식물보다 일찍 단풍이 지는 코키아(댑싸리) 6000본을 식재해 10월 초면 마치 불타오르는듯한 붉은빛이 일대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10월말까지 운영 예정인 하늘매화길에서는 가을 식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슨트투어 프로그램을 매일 5~6회씩 진행한다. 에버랜드 애플리케이션 내 레니찬스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매직타임레스토랑 앞 님프가든에서는 물에서 자라는 10여 종의 수생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둥근 모양의 잎이 최대 150센티미터까지 자라는 빅토리아 수련은 물론 호주열대수련, 타알리아까지 일상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수생식물과 연꽃이 가득해 마치 요정이 살고 있는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