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년 연봉 2억3831만원 책정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19-09-16 03:00:00 수정 2019-09-1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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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도 2.6% 올라 1억8474만원… 정부 “고위공무원 인상분 반납 예정”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 연봉이 올해보다 600만 원가량 늘어난 2억4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정부가 고위 공무원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문 대통령을 포함한 정무직 공무원과 일반직 고위 공무원의 실제 급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년 예산안 관련 첨부서류에 따르면 내년 문 대통령의 기본급 기준 월급은 1985만9000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2억3831만 원에 이른다. 이는 문 대통령의 올해 예산 기준 연봉 2억3218만 원보다 613만 원(2.6%) 오른 것이다. 내년 공무원 임금 평균 인상률은 2.8%이지만 고정급여 비율이 달라 직급별 실제 인상률에서는 다소 차이가 생긴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내년 연봉은 1억8474만 원으로 올해 예산 기준 연봉보다 474만 원(2.6%) 오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재형 감사원장은 모두 부총리급으로 내년에 1억3976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연봉은 1억4290만 원으로 부총리급보다 300만 원가량 많다.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등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의 내년 연봉은 1억3585만 원이다. 각 부처 차관급은 1억3194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봉은 1억121만 원, 국립대 총장 연봉은 8400만∼1억 원 정도다.

정부는 내년 공무원 임금 상승률을 3년 만에 최대인 2.8%로 정했다.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2017년 3.5%에 이르렀다가 2018년 2.6%, 2019년 1.8%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내년 인건비 총액은 1조9000억 원 늘어난 39조 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고위 공무원의 경우 봉급 인상분을 반납할 예정인 만큼 실제로는 연봉이 동결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전체 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세전 6360만 원으로 지난해(6264만 원)보다 96만 원(1.5%) 올랐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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