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부인 “녹취록 공개, 방어권 심각한 침해”
장관석 기자
입력 2019-09-12 03:00 수정 2019-09-12 03:00
“진위 점검안돼… 강력 항의” 페북 글
법원, 사문서 위조 혐의 사건 서울중앙지법 합의부에 배당
조국 법무부 장관(54)의 부인 정모 동양대 교수(57)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37) 등 사건 핵심 관계자들의 통화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반발했다.
정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이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 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하여 강력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했다. 정 교수가 딸 조모 씨(28)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6일 전격 기소된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에 배당됐다. 이 재판부는 성범죄와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 최종훈 씨의 재판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건에서는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사문서 위조 사건은 보통 단독 판사가 맡지만 법원은 이 사건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는 점을 감안해 합의부에 배당했다.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가 기소 가능성을 감안한 배당이라는 말도 나온다. 검찰은 정 교수의 공소사실에 “정 교수가 ‘성명 불상자와 공모하여’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기재하고 공범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법원, 사문서 위조 혐의 사건 서울중앙지법 합의부에 배당
조국 법무부 장관(54)의 부인 정모 동양대 교수(57)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37) 등 사건 핵심 관계자들의 통화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반발했다.
정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이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 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하여 강력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했다. 정 교수가 딸 조모 씨(28)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6일 전격 기소된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에 배당됐다. 이 재판부는 성범죄와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 최종훈 씨의 재판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건에서는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사문서 위조 사건은 보통 단독 판사가 맡지만 법원은 이 사건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는 점을 감안해 합의부에 배당했다.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가 기소 가능성을 감안한 배당이라는 말도 나온다. 검찰은 정 교수의 공소사실에 “정 교수가 ‘성명 불상자와 공모하여’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기재하고 공범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