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발톱 깎이자 삐친 고양이..'인상 팍!'
노트펫
입력 2019-09-06 18:09 수정 2019-09-06 18:11
[노트펫] 집사가 발톱을 깎이자 인상을 팍 쓰고 삐쳐버린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화나면 얼굴에 드러나는 타입... 다 티나 인마"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잔뜩 인상을 쓰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의 품에 안겨 있는 고양이. 한눈에 봐도 화가 난 듯 미간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인상을 팍 쓰고 있다.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녀석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집사들은 "다 했어"라고 달래며 쓰다듬어주는데.
그러나 단단히 삐친 녀석의 마음은 풀릴 기미가 없어 보인다. 사랑스러운 녀석의 모습에 집사들은 웃음이 절로 터진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화내는 것도 귀엽네.. 나한테도 화내줘 제발", "내 친구 화났을 때 저 표정인데……", "아이고 발톱 깎아서 똑땅했어요?", "아… 인상을 써도 심장 아플 정도로 귀엽네요"라며 귀여운 녀석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고양이 '샤샤'의 보호자 예빈 씨는 "샤샤가 여태 한두 번 정도 발톱을 깎아봤는데, 매우 싫어하는 편"이라며, "평소 표정이 매우 다양하고, 표정으로 기분을 잘 드러나는 편인데, 발톱을 깎으니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영상을 찍을 땐 아무 생각 없이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샤샤가 화난 것 같은 표정과 그 상황이 너무 귀여워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평소 샤샤는 잠시 토라져 있다가도 놀아주고 간식을 주면 언제 삐졌었냐는 듯 금세 풀어진다고. 영상을 찍은 이후에도 예빈 씨가 간식을 대령하자 쿨하게 용서해주는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데.
샤샤는 한 살 된 먼치킨 공주님으로, 까칠하면서도 애교가 매우 많은 성격이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먹을 거 앞에선 고양이의 자존심도, 도도함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단다.
예빈 씨는 10년 전 예빈 씨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푸름', '달래'의 집사이기도 하다고. 그래서 처음 샤샤를 가족으로 들일 때 적응을 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다행히 아이들이 샤샤를 잘 대해주고, 샤샤도 같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보고 있으면 마냥 웃음이 나온다"고 밝게 웃는 예빈 씨.
"앙칼진 샤샤, 언니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간식 많이 사줄게. 항상 사랑해"라며 샤샤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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