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반대 56%…‘동양대 표창장’ 의혹에 급증[리얼미터]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06 10:06 수정 2019-09-06 11:34
리얼미터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반대 여론이 늘고 찬반 격차가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전날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 후보자 임명 여론 4차 조사(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를 공개했다.
조 후보자 임명 반대 여론은 3차 조사보다 4.7% 포인트 늘어난 56.2%(매우 반대 47.7%, 반대하는 편 8.5%)로 집계됐다. 찬성 여론은 6.0% 포인트 줄어든 40.1%(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14.8%)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조 후보자 임명 관련 여론은 계속 ‘반대’가 우세했다. 1차 조사에서 15.3% 포인트, 2차 조사 12.0% 포인트, 3차 조사 5.4% 포인트, 이번 조사에서16.1%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다음날인 3일 3차 조사(반대 51.5%·찬성 46.1%)에서 격차가 5.4%포인트까지 줄었으나,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불거진 뒤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다시 확대돼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세부계층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여성과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반면 호남, 4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다.
3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번 조사에서 찬성 응답은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여성,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감소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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