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필 미켈슨·최경주, 제주서 열리는 더 CJ컵 출전 확정

뉴스1

입력 2019-09-03 13:37 수정 2019-09-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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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조던 스피스, 필 미켈슨(이상 미국) 그리고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49)가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더 CJ컵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올해 대회에 출전할 주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2017년 창설돼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더 CJ컵은 10월1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미리 출전 의사를 밝힌 미국 골프의 베테랑 미켈슨과 함께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가 출전을 확정했다.

PGA투어 통산 8승에 빛나는 최경주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PGA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최경주는 내년 시즌에 시니어 투어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번 CJ컵이 최경주의 PGA투어 국내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대회 3승 포함 통산 11승에 빛나는 스피스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실 부사장은 “2017년 대회 초창기부터 스피스를 부르려 했지만 그동안 여러 사연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며 “3년 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와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출사표를 던졌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등 역대 PGA투어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대거 참가한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을 휩쓴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도 출전을 알렸다.

아울러 2018-19시즌 PGA투어 신인상 후보 임성재(21·CJ대한통운)를 비롯해 매튜 울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도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욱호 부사장은 “페어웨이 잔디 높이를 9mm로 낮추고 코스 전장도 기존 7184야드에서 7241야드로 확장했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7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올해 더 CJ컵은 지난해보다 25만달러 증액한 975만달러(약 118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1억원)에 이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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