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신부’의 아트글라스 작품 40여점
김민 기자
입력 2019-08-29 03:00 수정 2019-08-29 03:00
조광호 신부 유리화展
유리 위에 유약으로 직접 작업… 스테인드글라스와 다른 감동
‘화가 신부’로 잘 알려진 조광호 신부(72)의 유리화 작품을 선보이는 ‘조광호의 Art Glass 작품전’이 경기 양평군 갤러리 카포레에서 열린다. 색이 다른 유리로 모자이크처럼 형태를 표현하는 기존 스테인드글라스와 달리 ‘아트 글라스’는 유리 위에 유약으로 직접 그림을 그린다. ‘아키텍추럴 아트 글라스’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조 신부가 독일에서 처음 국내로 들여와 선보였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순교성지 기념탑이나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 로비 천장화 등 기존 작업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반면 이번에는 카페로 운영하는 갤러리 공간에 맞춰 중형 사이즈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먼저 작업한 그림을 유리 위에 그대로 입혀, 흔히 생각하는 스테인드글라스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1979년 성베네딕도 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은 조 신부는 1985년 독일 뉘른베르크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5년 동안 예술을 배웠다. 이때 독일의 아트 글라스 기술을 배워 한국에 가져와 작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독일 공방으로 보내 제작하다가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 12년 전 인천에 직접 공방을 만들었다. 국내 우수한 기술로 가마부터 컴퓨터 시스템까지 세계적인 시설을 갖춰 작업하고 있다. 전시는 9월 15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유리 위에 유약으로 직접 작업… 스테인드글라스와 다른 감동
‘화가 신부’로 잘 알려진 조광호 신부(72)의 유리화 작품을 선보이는 ‘조광호의 Art Glass 작품전’이 경기 양평군 갤러리 카포레에서 열린다. 색이 다른 유리로 모자이크처럼 형태를 표현하는 기존 스테인드글라스와 달리 ‘아트 글라스’는 유리 위에 유약으로 직접 그림을 그린다. ‘아키텍추럴 아트 글라스’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조 신부가 독일에서 처음 국내로 들여와 선보였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순교성지 기념탑이나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 로비 천장화 등 기존 작업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반면 이번에는 카페로 운영하는 갤러리 공간에 맞춰 중형 사이즈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먼저 작업한 그림을 유리 위에 그대로 입혀, 흔히 생각하는 스테인드글라스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1979년 성베네딕도 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은 조 신부는 1985년 독일 뉘른베르크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5년 동안 예술을 배웠다. 이때 독일의 아트 글라스 기술을 배워 한국에 가져와 작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독일 공방으로 보내 제작하다가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 12년 전 인천에 직접 공방을 만들었다. 국내 우수한 기술로 가마부터 컴퓨터 시스템까지 세계적인 시설을 갖춰 작업하고 있다. 전시는 9월 15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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