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박차… 2030년까지 4조7000억원 투자

박서연 기자

입력 2019-08-26 03:00:00 수정 2019-08-2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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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인천기지 내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한국가스공사는 우리나라가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4월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투자를 펼쳐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30여 년에 걸친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연가스와 유사한 물성을 가진 수소에 대한 설비운영과 안전관리에 주도적 역할이 가능하다. 또 전국 404개의 공급관리소와 4857km의 천연가스 배관망을 활용해 수소생산·공급·유통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기 수소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짐은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미래 혁신 성장으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수소 생산을 위해 2030년까지 25개소의 수소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생산시설 대형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인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시범 단계로 올해는 김해관리소에 60억 원을 투입해 수소 추출기와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진행 중이며, 이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 운송을 위해서 2030년까지 튜브트레일러 500대와 수소 배관망 700km를 구축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대 거점도시 광역권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수소운송 인프라를 마련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가스공사는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13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올 3월 법인이 본격 출범했다. 가스공사는 2022년까지 SPC를 통해 수소충전소 100개를 구축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소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현재 kg당 9000원대인 가격 수준을 2030년에는 4500원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현재 수소산업 기술개발 수준은 상용화 초기 단계에 불과한데, 수소산업 기술 자립을 위해 2030년까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전 밸류체인에서 기술 자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가스 개질 기술의 국산화, 탄소 포집과 자원기술 개발, 수전해 기술 연구 등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분야에서 단계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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