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정비-보수 작업할때 고로 브리더 개방 허용해야”… 경북도-포스코, 환경부에 건의
배석준 기자
입력 2019-08-15 03:00 수정 2019-08-15 03:00
경북도와 포스코가 제철소 고로(용광로)의 안전밸브 역할을 하는 ‘브리더’를 규제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환경부에 정식으로 건의했다. 제철소의 정비 과정에서 고로 브리더를 개방하는 경우 현행법의 예외 규정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최근 환경부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 건의’ 공문을 정식 발송했다. 포스코는 이달 초 경북도에 제철소 작업 중 고로 브리더의 개방을 대기환경보전법상 예외 사유인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를 예방할 필요’에 포함해 달라는 취지의 시행규칙 조항 신설을 요청했다. 경북도가 포스코의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대기환경보전법은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사유로 ‘화재나 폭발 등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을 때’로 규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를 근거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정비를 위해 고로 브리더를 개방한 것을 현행법 위반으로 판단했고, 해당 지자체는 조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최근 환경부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 건의’ 공문을 정식 발송했다. 포스코는 이달 초 경북도에 제철소 작업 중 고로 브리더의 개방을 대기환경보전법상 예외 사유인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를 예방할 필요’에 포함해 달라는 취지의 시행규칙 조항 신설을 요청했다. 경북도가 포스코의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대기환경보전법은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사유로 ‘화재나 폭발 등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을 때’로 규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를 근거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정비를 위해 고로 브리더를 개방한 것을 현행법 위반으로 판단했고, 해당 지자체는 조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월 발족한 민관협의체는 최근 전 세계 제철소가 정비·보수 과정에서 고로 브리더를 개방하고 있고 이 경우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