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실내서 터지나? 이통 3사, 5G 인빌딩 구축 ‘속도’

뉴시스

입력 2019-08-07 15:58:00 수정 2019-08-07 15: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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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X 인빌딩 솔루션 시범 적용..하반기 상용망 적용
KT, 하반기 인빌딩 확대해 연말까지 1000곳에 5G 서비스 제공
LG유플, 5G RF 중계기와 초소형 중계기 개발해 상용망 연동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에는 건물 내에서도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장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첫 5G 상용화에 성공한 뒤 이통 3사는 전국망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 상반기 실외 5G 기지국 구축에 매진해 왔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실내 5G 품질 개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인빌딩 중계기 설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5G 주파수는 LTE보다 고주파 대역인 3.5GHz 대역을 사용하고 있다. 이 대역은 직진성이 강해 전파 도달 거리가 짧고, 투과율이 낮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많은 수준의 인빌딩 중계기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반기에는 실내 5G 품질 불만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ICT기술센터 내 국내 중소 장비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 개발 및 최종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분당사옥 상용망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솔루션은 하반기 상용망에 적용된다.

이 솔루션에는 ‘4Tx-4Rx’ 미모(MIMO)를 지원하는 ’액티브 안테나‘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4Tx-4Rx’ 미모 기술을 활용하면 소형 실내 기지국인 ‘5G 스몰셀’에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각각 4개 탑재할 수 있다. 현재 각각 2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갖고 있는 ‘2Tx-2Rx’ 미모 기술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 빨라 실내에서도 기가급 속도를 즐길 수 있다.

기지국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용량도 LTE 대비 최대 16배까지 늘어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지연 없이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SK텔레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어워드 2019‘에서 세계 최초 3.5GHz 대역 RF 중계기 개발 공로로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5G 인빌딩 기술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박종관 SK텔레콤 5GX랩스장은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철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도 고객들이 끊김 없는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하반기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대해 연말까지 1000개 국소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중소 협력사와 5G 인빌딩 중계기 장비를 준비했으며, 10개월의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중소 협력사 및 주장비 개발사와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지난 6월부터 장비 구축을 시작했다.

특히 인빌딩 서비스는 복잡한 건물 내부에 장비를 설치해야 하고 공간도 넓지 않아 일반적으로 통신 3사간 협의를 통해 기반 인프라 구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KT는 지난 6월을 기준으로 통신 3사가 공동 구축하기로 확정해 구축 진행 중인 인빌딩 국소는 119개로, 80%인 95개를 KT가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지난 달 국내 중소기업인 디비콤과 5G RF 중계기와 초소형 중계기를 개발해 상용망 연동을 완료하고 중소형 건물 등을 중심으로 설치를 시작했다. 새로 개발된 중계기는 5G 기지국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중소형 건물, 지하 주차장, 소호(SOHO) 등에 설치해 5G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RF 중계기는 주로 중소형 규모의 건물에 설치되고 초소형 중계기는 소호 등에 적합하다. 공간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초소형으로 개발하고, 광전송라인 연결 없이 무선으로 기지국과 5G 전파를 송수신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RF 중계기는 물론 초소형 중계기에도 감시용 모듈을 탑재했다. 현장 출동 없이도 원격으로 중계기의 출력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 발생시 신속한 확인과 점검,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노키아, 삼성, 화웨이 등 모든 5G 기지국 장비와 연동 가능하도록 개발돼 전국 어디에서나 활용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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