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첫 금융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황태호 기자
입력 2019-08-07 03:00 수정 2019-08-07 03:00
“141개 금융보안 안정성 평가 통과”
금융사를 타깃으로 한 퍼블릭(공용)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초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개인의 신용정보, 거래정보 등 핵심 금융 데이터도 외부의 공용 클라우드에 저장해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KT는 6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약 5만 m²의 KT IDC2센터를 통째로 쓴다. KEB하나은행의 신규 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플랫폼 등이 이 시스템을 사용한다. 앞서 NHN도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금융그룹의 6개 주요 계열사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 시큐어’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중 하나인 네이버도 IBK기업은행과 클라우드 도입 전 필요한 절차인 안정성 평가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사를 타깃으로 한 퍼블릭(공용)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초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개인의 신용정보, 거래정보 등 핵심 금융 데이터도 외부의 공용 클라우드에 저장해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KT는 6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약 5만 m²의 KT IDC2센터를 통째로 쓴다. KEB하나은행의 신규 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플랫폼 등이 이 시스템을 사용한다. 앞서 NHN도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금융그룹의 6개 주요 계열사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 시큐어’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중 하나인 네이버도 IBK기업은행과 클라우드 도입 전 필요한 절차인 안정성 평가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성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금융사가 클라우드를 이용하려면 금융보안원의 통합보안관제 시스템 도입 등 총 141개의 안정성 평가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공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계 기업은 이를 만족시키기 어려워 국내 사업자가 유리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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