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부 평택 이전, 로데오거리 인근 ‘더 맥심 험프리스’ 눈길

동아경제

입력 2019-08-05 09:00 수정 2019-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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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맥심 험프리스 투시도

지난 6월 3일, 한미 국방당국은 서울 용산 미군기지 반환에 따라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를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목표인 2022년 전에는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이전할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7만7000㎡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외국에 있는 미군의 단일기지 중에선 가장 크다. 오는 2020년까지 평택에 들어올 주한미군은 4만6000여 명. 군무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 신도시급 규모다.

미군 유입 증가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안정리 로데오거리’ 상권의 전망도 희망적이다. 한 전문가는 “상권 형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미군 이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부각되면서 일대 주거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캠프 험프리스 메인게이트와 약 200m(도보 5분) 거리에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인접한 주상복함 ‘더 맥심 험프리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아파트 204세대,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지상 3층~지상14층에 총 204세대, 10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1~83㎡의 3룸 구조이며, 오피스텔은 지상 2층 총 17실로 전용면적 73~84㎡ 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더 맥심 험프리스’가 렌탈주택이라는 점이다. 평택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임대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높고 연체위험이 적다. 월세의 경우 세입자가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월세를 납부해준다. 참고로, SOFA 협정에 따라 전체 주한미군은 오는 2060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더 맥심 험프리스’는 미군 생활에 편의성을 더할 설계와 가전을 갖췄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 미군 대상 임대시 3대 필수조건인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110V·220V 혼용 콘센트가 마련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 3대,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레인지 등 맞춤 빌트인으로 적용된다. 또 체격이 큰 미군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고 층고를 3m로 설계했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특성을 고려해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기법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역시 주목할만 하다. 파티 문화를 즐기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영하여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 바비큐,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또한 피트니스, 무인 택배함 등이 구성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는 ‘더 맥심 험프리스’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인근에 위치하며 준공은 2020년 9월,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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