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송유관에… 美, 최대 39% 관세
세종=최혜령 기자 , 지민구 기자
입력 2019-07-31 03:00 수정 2019-07-31 03:00
미국이 한국산 송유관에 최대 39%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올 6월 한국산 송유관에 매기는 관세율을 지난해보다 대폭 높였다. 넥스틸 제품에는 지난해(18.77%)보다 20%포인트 남짓 오른 38.87%, 현대제철 등에는 지난해(16.58%)보다 13%포인트 이상 오른 29.89%의 관세율을 적용했다. 세아제강에 대한 관세율은 지난해 14.39%에서 올해 22.7%로 높아졌다.
상무부는 수출국의 국내 판매 가격보다 미국 수출 가격이 낮으면 그 차이만큼을 반덤핑 관세로 부과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업이 낸 자료만으로는 정상 가격을 알기 어렵다고 보는 ‘특별시장상황’을 적용해 상무부 재량으로 세율을 정했다.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관세율 상향 조정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미국 철강업계가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한국 기업에 더 가혹한 조치를 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최혜령 herstory@donga.com / 지민구 기자
상무부는 수출국의 국내 판매 가격보다 미국 수출 가격이 낮으면 그 차이만큼을 반덤핑 관세로 부과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업이 낸 자료만으로는 정상 가격을 알기 어렵다고 보는 ‘특별시장상황’을 적용해 상무부 재량으로 세율을 정했다.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관세율 상향 조정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미국 철강업계가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한국 기업에 더 가혹한 조치를 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최혜령 herstory@donga.com / 지민구 기자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