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3대 신용평가사 찾아 ‘日규제 대응’ 설명
세종=김준일 기자
입력 2019-07-25 03:00 수정 2019-07-25 03:00
성장률 타격 우려 진화 차원
정부가 국가 신용도를 평가하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를 만나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 노력을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성장이 부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24일 기획재정부는 22, 23일 싱가포르와 홍콩에 있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아시아사무소를 찾아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평사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있다. 무디스(2.3→2.1%)와 S&P(2.5→2.4%)가 올해 3월 전망치를 내린 데 이어 이달 18일 피치도 2.5%에서 2.0%로 0.5%포인트 내렸다.
이번 면담에서 신평사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조치가 심화되면 한일 양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일본의 조치가 과거사 문제를 경제에 연계시킨 보복조치라는 점을 강조해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수출 규제는 주요 20개국(G20) 정신에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는 일본의 조치 철회를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정부가 국가 신용도를 평가하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를 만나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 노력을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성장이 부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24일 기획재정부는 22, 23일 싱가포르와 홍콩에 있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아시아사무소를 찾아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평사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있다. 무디스(2.3→2.1%)와 S&P(2.5→2.4%)가 올해 3월 전망치를 내린 데 이어 이달 18일 피치도 2.5%에서 2.0%로 0.5%포인트 내렸다.
이번 면담에서 신평사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조치가 심화되면 한일 양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일본의 조치가 과거사 문제를 경제에 연계시킨 보복조치라는 점을 강조해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수출 규제는 주요 20개국(G20) 정신에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는 일본의 조치 철회를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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