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매주 3회 운항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10 15:06 수정 2019-07-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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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이 지난 25년간 독점했던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한창수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해당 노선에는 290석 규모 에어버스 A330 항공기가 투입된다.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에 들어간다. 세부 스케줄의 경우 화요일과 목요일 인천에서 오후 9시 5분에 출발하고 오후 11시 50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다음날 새벽 1시 20분에 현지에서 출발하고 인천 도착은 오전 5시 30분이다. 토요일 일정은 인천에서 오후 8시 45분에 출발해 울란바토르에는 저녁 11시 25분에 도착한다. 다음날 00시 50분 현지에서 복귀편이 출발하고 오전 5시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붉은 영웅’을 의미하는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다. 정치와 경제, 문화 중심지로 국가 인구 약 45%가 거주하는 대도시다. 관광 포인트로는 ‘칭기즈칸’ 후예들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 북동쪽 70km 거리에 위치한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과거 유목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은 수많은 기암괴석과 푸른 초원, 야생화로 둘러쌓인 천혜의 관광지로 꼽힌다. 트레킹과 승마, 낚시 등을 통해 휴식을 즐기고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전통음식인 ‘허르헉’을 먹으면서 유목민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사막인 ‘고비사막’은 넓게 펼쳐진 평원과 건조한 대기로 인해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불린다. 드넓은 사막에서 어둠 속에 빛나는 별을 헤아리며 특별하고 신비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장 만나곳 싶은 울란바토르 명소를 선택해서 경험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해당 노선 왕복항공권 2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홈페이지에는 특가 항공권 판매와 주요 관광지 소개, 제휴 혜택 이벤트 등 관련 콘텐츠와 혜택도 준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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