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트레스 시달리지만…女 월평균 임금 245만원, 男은?
뉴시스
입력 2019-07-01 12:13 수정 2019-07-01 12:15
통계청·여가부, '2019 통계로보는 여성의 삶' 발표
직장스트레스 1위…학교·가정서도 남성보다 스트레스많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늘면서 여성도 남성만큼이나 직장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금 수준의 격차는 10년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1일 공동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지난해 기준 13세 이상 여성 인구 중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5.6%로 2년 전(57.3%)보다 1.7%p 하락했다. 남성의 경우 이 비율은 53.1%로 2년 전(52.1%)보다 1.0%p 상승했지만, 여성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부문 1순위는 직장(69.8%)이었다. 2년 전(72.5%)보다는 낮아졌지만, 학교생활(56.1%)이나 가정생활(46.6%)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이 중 16.0%는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느끼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53.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0.2%에 그쳤다.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의 비중은 남성(73.3%)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월평균 임금은 여전히 비교적 낮았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여성이 받는 월평균 임금은 244만9000원으로 2년 전(229만8000원)보다 15만1000원 늘었다. 이는 남성(356만2000원)의 68.8% 수준으로 5년 전인 2013년(68.1%)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년 전인 2008년(66.5%)과 비교해서도 크게 개선되진 않았다.
15~29세 여성 청년층이 첫 직장을 그만둔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52.8%로 가장 높았다. 이 비율은 남성(48.8%)보다 4.0%p 높게 나타났다.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5.9%),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 기간 만료(12.0%), 전망이 없어서(7.5%), 전공·지식·기술·적성 등이 맞지 않아서(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간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여성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53.4%로 2년 전(52.3%)보다 1.1%p 상승했다. 음주 횟수 별로 ‘월 1회 이하’가 37.5%로 가장 많았지만, 2년 전(40.1%)에 비해 2.6%p 하락했다. ‘월 2~3회’는 32.7%, ‘주 1~2회’는 22.7%, ‘주 3~4회’는 5.3%, ‘거의 매일’은 1.8%였다. 주 3~4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2년 전보다 상승했다.
19세 이상 여성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3.5%로 2년 전(3.1%)에 비해 0.4%p 높아졌다. 10년 전(3.2%)과 비교하면 0.3%p 높아진 수준이다. 흡연량 별로 ‘10개비 이하’가 81.2%, ‘11~20개비’가 17.8%, ‘21개비 이상’이 1.0%였다. 담배를 피우는 남성 비율은 37.7%로 2년 전(39.1%) 대비 1.4%p 하락했다.
지난해 13세 이상 여성 인구 중 45.6%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다’고 평가했다. 2년 전(43.1%)보다 2.5%p 올랐다. ‘매우 좋다’, ‘좋은 편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7.7%, 37.9%였다. 남성의 경우 절반 이상인 52.0%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다’고 평가했다.
2017년에 출생한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년이었다. 남성(79.8년)과의 차이는 6.0년인데, 출생아의 남녀 기대수명 차이는 1970년(7.1년)부터 1985년(8.6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2017년 40세 여성은 46.5년, 남성은 40.7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60세의 기대여명은 여성이 27.4년, 남성은 22.8년이었다.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여성 사망자 수는 511.4명으로 1년 전보다 10.0명 증가했다.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악성 신생물(암)’이 116.9명으로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61.8명), ‘뇌혈관 질환’(46.1명), ‘폐렴’(36.3명) 순이었다.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알츠하이머병,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통계청 여가부과 1997년부터 매년 양성평등주간(7월1일~7월7일)마다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해 오고 있다.
【세종=뉴시스】
직장스트레스 1위…학교·가정서도 남성보다 스트레스많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늘면서 여성도 남성만큼이나 직장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금 수준의 격차는 10년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1일 공동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지난해 기준 13세 이상 여성 인구 중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5.6%로 2년 전(57.3%)보다 1.7%p 하락했다. 남성의 경우 이 비율은 53.1%로 2년 전(52.1%)보다 1.0%p 상승했지만, 여성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부문 1순위는 직장(69.8%)이었다. 2년 전(72.5%)보다는 낮아졌지만, 학교생활(56.1%)이나 가정생활(46.6%)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이 중 16.0%는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느끼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53.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0.2%에 그쳤다.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의 비중은 남성(73.3%)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월평균 임금은 여전히 비교적 낮았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여성이 받는 월평균 임금은 244만9000원으로 2년 전(229만8000원)보다 15만1000원 늘었다. 이는 남성(356만2000원)의 68.8% 수준으로 5년 전인 2013년(68.1%)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년 전인 2008년(66.5%)과 비교해서도 크게 개선되진 않았다.
15~29세 여성 청년층이 첫 직장을 그만둔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52.8%로 가장 높았다. 이 비율은 남성(48.8%)보다 4.0%p 높게 나타났다.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5.9%),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 기간 만료(12.0%), 전망이 없어서(7.5%), 전공·지식·기술·적성 등이 맞지 않아서(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간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여성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53.4%로 2년 전(52.3%)보다 1.1%p 상승했다. 음주 횟수 별로 ‘월 1회 이하’가 37.5%로 가장 많았지만, 2년 전(40.1%)에 비해 2.6%p 하락했다. ‘월 2~3회’는 32.7%, ‘주 1~2회’는 22.7%, ‘주 3~4회’는 5.3%, ‘거의 매일’은 1.8%였다. 주 3~4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2년 전보다 상승했다.
19세 이상 여성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3.5%로 2년 전(3.1%)에 비해 0.4%p 높아졌다. 10년 전(3.2%)과 비교하면 0.3%p 높아진 수준이다. 흡연량 별로 ‘10개비 이하’가 81.2%, ‘11~20개비’가 17.8%, ‘21개비 이상’이 1.0%였다. 담배를 피우는 남성 비율은 37.7%로 2년 전(39.1%) 대비 1.4%p 하락했다.
지난해 13세 이상 여성 인구 중 45.6%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다’고 평가했다. 2년 전(43.1%)보다 2.5%p 올랐다. ‘매우 좋다’, ‘좋은 편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7.7%, 37.9%였다. 남성의 경우 절반 이상인 52.0%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다’고 평가했다.
2017년에 출생한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년이었다. 남성(79.8년)과의 차이는 6.0년인데, 출생아의 남녀 기대수명 차이는 1970년(7.1년)부터 1985년(8.6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2017년 40세 여성은 46.5년, 남성은 40.7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60세의 기대여명은 여성이 27.4년, 남성은 22.8년이었다.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여성 사망자 수는 511.4명으로 1년 전보다 10.0명 증가했다.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악성 신생물(암)’이 116.9명으로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61.8명), ‘뇌혈관 질환’(46.1명), ‘폐렴’(36.3명) 순이었다.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알츠하이머병,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통계청 여가부과 1997년부터 매년 양성평등주간(7월1일~7월7일)마다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해 오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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