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중기, 최저임금 등 큰 도전받아”…리더스포럼 폐막

뉴시스

입력 2019-06-29 10:15 수정 2019-06-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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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중소기업중앙회 리더스 포럼에 특강을 진행했다. 반 위원장은 중소기업계가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등으로 전례없는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도 사회적 책임 등을 강조하는 특강을 펼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부터 3박4일 동안 진행된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폐막강연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반 위원장은 이날 오전 특강에서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급속인상, 52시간제 시행이라는 새 기업환경 속에서 전례없는 도전을 받고있다”며 “정부가 보완책 많이 내놓는 것으로 알고있어서, 여러분 어깨가 펴질 수 있는 날이 빨리오길 빈다”고 격려했다.

반 위원장은 “세계 2차대전 이후에 우리 세계가 그나마 여러가지 면에서 풍요롭고 경제발전 사회발전 일으킨게 다자주의이다”라고 말한 뒤 “다자주의로 가장 큰 혜택본 나라부터 다자주의를 침해하고 있는데 대표적인게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제일주의이다”

아어 “ 정치적인 일 같지만 이게 우리와 중기 기업인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어마어마하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서 서로 격려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이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더스포럼의 주제였던 ‘초연결’에 대해 반 위원장은 “중소기업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연결, 협업을 통해서 공동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라며 “초연결이란 것은 제4차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빅데이터 등이 기술과 기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잘 엮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사실 얼마 후에는 기계가 모든 이들을 대행하는 사회가 올지도 모른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간이 로봇과 컴퓨터의 지배를 받아선 안되고, 인간이 발명했으니 인간이 로봇과 컴퓨터를 지배해가면서 혜택을 받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반 위원장은 “인간의 경제활동은 기업의 효율성과 함께, 사회적가치를 위해서 해야한다”며 “내가 유엔 있을 때에도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 노사관계부터, 인권존중부터, 물문제, 에너지문제 등 기업체로서 지켜야 하는 중요한 10대 원칙을 모아 유엔 글로벌 컴팩트를 육성한적이 있다”며 “여기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저에게 연락해달라”고 말하기도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기업들은 이웃사이에서 협력과 연대를 추진해야한다”며 “우리 모두 잘 사는, 모두가 행복한, 좋은 미래를 위해서 같이 일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신이 맡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 등 기후환경 부문에 대해 반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과감한 과제를 받았다”며 “여러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담대한 대책을 오는 9월까지 내고, 정책으로 입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초연결 시대, 공동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중소기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개막강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강연 등이 이어졌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폐막강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들은 포럼기간 동안 노동현안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계 주요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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