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900만분의 1’ 기적이 이뤄진 날… 美 81세 할아버지 하루 두번 홀인원

안영식 전문기자

입력 2019-06-27 03:00:00 수정 2019-06-2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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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홀 이어 17번홀서도 쏙, 45년 전에도 홀인원 기록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45개 숫자 중 순서에 상관없이 6개가 일치하면 되는 로또 1등 확률은 수학적 계산에서 나온 수치다.

골프 홀인원은 평생 한 번 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지인들의 홀인원 소식을 가끔 듣게 된다. 그중에는 한 차례 이상 기록한 경우도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26일 “지난주 81세 남성 아마추어 골퍼 척 밀러 씨(사진)가 하루에 홀인원 두 차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골프 여행가인 밀러 씨는 미국 아칸소주 핫스프링스의 코테즈골프장 12번홀(135야드)에 이어 17번홀(138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잇달아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45년 전 첫 홀인원을 기록한 그는 “17번홀에선 뒤땅을 쳐 공이 80야드 지점에 떨어졌는데 내리막을 계속 굴러 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하루에 두 차례 홀인원을 할 확률에 대해서는 여러 계산이 있지만 대체로 1억5900만분의 1 정도”라고 전했다.

골퍼의 실력과 코스 등 변수가 천차만별인 홀인원 확률은 로또와 달리 수학적 근거가 희박하다. 그런데 프랜시스 사이드 교수(보스턴대 수학과)는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2000분의 1, 프로골퍼는 3000분의 1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은 앨버트로스(더블 이글)는 홀인원보다 500배 어려운 600만분의 1.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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