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결제의 신세계, ‘인스타페이’를 경험해보세요”

황효진 기자

입력 2019-06-25 03:00 수정 2019-06-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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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페이

인스타페이는 가장 간편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다. 인스타그램과 SNS에서 개인 간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경험도 제공한다.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마스타-비자카드 없는 O2O결제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2008년에 이미 QR과 바코드를 플랫폼으로 하는 특허를 등록한 혁신기업이다. 금융결제원, 16개 은행과 직접 API를 연결하고 서비스를 론칭한다. 앱을 내려받고 이메일 인증, 본인인증과 계좌 등록을 하면 인스타페이로 결제할 준비를 끝낸 것이다. 이제 인스타페이와 새롭고 긴 여행을 떠나 보자.


책을 사는 새로운 경험

인스타페이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ISBN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서점에 접속할 필요도 없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하거나 개인들끼리 쉽게 중고책을 사고팔 수도 있다. 인스타페이는 사용자들에게 책을 구매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에게 분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연 최인훈 작가의 ‘광장’, 내 속에 있는 평범성을 재발견하게 해 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1, 2’를 인스타페이로 경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서적은 대형 서점, 인터넷 서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구매해 왔다. 우리나라 인터넷 서점의 효시는 ‘다빈치’(현 예스24)다. 불편함은 없지만 새로움도 없다. 4000여 개가 넘던 동네서점이 2000여 개로 줄었다. 인터넷과 대형화는 편리성으로 공정한 생태계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스타페이가 주는 가치는 새로운 경험과 생태계의 재조정이다.

지로와 청구서는….

인스타페이 창업자인 배재광 대표는 2007년 아이폰 출시에 맞추어 이미지코드(QR코드 등)를 결제 플랫폼으로 특정했다. 첫 서비스로 지로용지 등 청구서에 인쇄된 QR를 스캔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2013년 인스타페이를 창업하여 한국전력에 제공한 서비스 자료가 유출되어 카카오와 기나긴 특허분쟁, 부정경쟁행위로 인한 분쟁 등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인스타페이는 서비스 기획 12년 만에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인스타페이는 누구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방탄소년단(BTS)의 기부플랫폼을 만드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당장 방탄소년단의 팬(ARMY)이 될 수 있다.


고릴라, 쇼핑에 대한 새로운 생각

인스타페이는 현금(Fiat) 외에 독자적으로 결제수단을 설계한다. 인스타카드(InstaCard), 인스타캐시(INC)와 포인트 등 디지털자산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혁신생태계를 설계한다. 인스타캐시가 고릴라(Gorilla) 서비스의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고릴라가 디지털자산거래 플랫폼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하여 인스타캐시(INC)와 디지털자산으로 흥미로운 쇼핑경험을 축적하면서 잭팟으로 가장 저렴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OK캐시백,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포인트, 리니지-아데나,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발행자들이 고객들의 선택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다. 고릴라 서비스는 인스타페이가 상정하고 있는 포인트, 블록체인 등 디지털자산 시대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 단계이다. 인스타페이가 제공하는 결제수단으로 디지털자산 발행자와 보유자가 함께 상품거래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용자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디지털에셋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고릴라를 보기 전에 고릴라를 먼저 경험 한다.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분자식을 규명한 최고의 물질로 만든 아토피, 자연 선블록과 피부재생 바이오 화장품 ‘알로페론’은 인스타페이와 함께하는 여름여행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다.



제로페이를 시작하는 다른 이유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에서 시작한 제로페이는 소상인과 자영업자를 신용카드 결제로부터 벗어나게 할 문재인 정부의 혁신 아이콘이다. 기대에도 불구하고 제로페이는 지난 1년 동안 지지부진한 사용자 확대가 부담이 되었다. 결제서비스에 대한 만만한 접근과 기존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대응 방안이 미흡했다. 직불결제수단과 QR코드 결제방식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 1년은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 인스타페이는 아이디어 제공자면서 작년 12월 주요 은행들과 함께 제로페이 첫 번째 협약체결 핀테크 벤처다. 그러나 실제 제로페이 서비스는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제로페이 가맹점들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고 편의성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축적되는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제로페이라고 다 제로페이가 아니다. 가맹점과 사용자에게 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인스타페이는 차별화된 경험을 주지 않고는 시작도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제로페이는 인스타페이를 기다리고 사용자들은 인스타페이와 함께 여행을 즐길 준비를 하면 된다. 인스타페이가 제로페이다.



▼ 배재광 대표 인터뷰 “하반기 EU진출 모색”

제1차 벤처붐 당시 혁신생태계는 아주 창조적인 사업모델이 출현했다. MMORPG 리니지, 골드뱅크 광고, 싸이월드의 SNS 등 모델들이 그때 나왔다. 반면, 현재 혁신생태계는 모두 외국으로부터 모방한 사업모델이다. 핀테크나 AI 등 우리가 주도하는 시장이 아니다. IBK기업은행이 제공한 펌뱅킹의 편리함 하나로 유니콘이 된 토스(Toss) 사례가 우리나라 혁신생태계의 현주소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로 송금하는 것은 이미 1999년에 상용화되었던 서비스였다.

인스타페이가 페이 전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비결은 얼마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인스타페이가 이번에 론칭하면서 시작한 서비스들은 결제를 하는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인스타페이가 제공하는 O2O결제플랫폼은 기부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지원한다. 국회의원 정치 기부금부터 방탄소년단의 팬까지 누구나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4월 5일 서울에서 한-몰타비즈니스포럼이 개최되면서 인스타페이로 결제를 시연했다. 한국의 e스포츠, 바이오, 핀테크 기업들에 관심이 많았다. 몰타 정부로부터 EU 진출 시 최혜대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7월 4일 코엑스에서 몰타-EU 진출 기업을 위한 투자라운드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EU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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