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인 케이스… 기하학적인 다이얼 디자인… 화려함으로 유혹하다

강승현 기자

입력 2019-06-21 03:00 수정 2019-06-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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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올해 스위스 시계·보석박람회 ‘바젤월드 2019’ 초입에 있는 위블로 부스는 지난해보다 더욱 화려한 모습이었다.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도 컬래버레이션을 함께한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의 친분을 과시하듯 입구에서는 빨간색 슈퍼카가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본격적으로 부스를 구경하기 전부터 곳곳에선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겉모습만 화려한 게 아니었다. 전작에 새로운 혁신이 더해진 ‘빅뱅 상 블루2’부터 1929년 설립된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 90주년 기념 에디션 등 의미를 담은 신제품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빅뱅 상 블루2의 입체적인 케이스와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다이얼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직경 45mm의 이 제품에는 72시간의 파워리저브 성능을 갖춘 ‘유니코 HUB1240 칼리버’가 탑재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클래식퓨전 페라리 GT’ 모델에도 처음으로 유니코 무브먼트가 적용됐다.

위블로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유니코’는 위블로가 2년여의 공을 들여 2009년 개발한 걸작이다. 새 무브먼트의 개발을 위해 위블로는 시계 작동 공정을 효율화하는 한편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스케이프먼트 휠 등에 가벼운 실리콘 소재를 적용하고 사용 부품 수도 330개로 제한을 둬 몸집을 크게 줄였다. 시간당 2만8800번의 진동과 72시간의 파워리저브, 깔끔한 피니싱(마감)은 위블로 워치메이커들의 노력 끝에 탄생할 수 있었다.

빅뱅 유니코 티타늄 세라믹
빅뱅 컬렉션에 주로 적용되는 ‘유니코 무브먼트’는 기존 위블로 제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과 ‘빅뱅 유니코 티타늄 세라믹’은 위블로의 유니코 무브먼트가 적용된 대표 제품으로 위블로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직경 45mm 크기의 대형 케이스로 제작된 빅뱅 유니코는 위블로의 여러 제품들 사이에서 단연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유의 크로노그래프 디자인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스켈레톤 다이얼은 빅뱅 유니코만의 눈에 띄는 특징이다. 이미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빅뱅 유니코는 최근 국내외에서 재조명을 받으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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