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불맛 낸 막창-불닭-오돌뼈로 ‘혼술족’을 사로잡다

태현지 기자

입력 2019-06-19 03:00:00 수정 2019-06-1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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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심야식당’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문화인 ‘혼술’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이 혼술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TV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혼술족’들은 맛있으면서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안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식품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안주 간편식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안주 간편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 등은 지난해부터 안주 간편식 카테고리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장 규모가 지난해의 2배인 1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동원F&B는 이러한 최근의 혼술 문화를 반영해 맛있고 간편한 안주 간편식 브랜드, ‘심야식당’을 2017년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야식당은 술 한 잔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혼술족들을 위한 브랜드다. 브랜드명인 심야식당에는 지치고 힘든 하루의 끝에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들을 위로해주는 식당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1∼2인분 용량으로 활용하기 알맞으며, 트레이에 담겨 있어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 심야식당은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직화로 구워 불맛이 살아있으며 뼈를 제거해 더욱 먹기 간편한 ‘뼈없는불닭발’, 맥반석에 구워 담백하고 쫄깃한 ‘불막창’, 부드러운 닭다리순살에 매콤한 불닭소스와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 ‘치즈불닭’, 국내산 삼겹살 오돌뼈 부위를 직화로 맛있게 구운 ‘매콤오돌뼈’가 주요 인기 품목이다. 신선한 주꾸미를 고구마, 대파와 함께 매콤하게 볶은 ‘주꾸미볶음’, 닭모래집을 깨끗하게 다듬고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린 ‘닭모래집볶음’, 닭강정에 특제 간장소스를 더해 짭쪼름하게 만든 ‘간장닭강정’,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숯불에 직화로 구워 짭쪼름한 데리야키 소스를 바른 ‘숯불닭꼬치’도 빼놓을 수 없다.

심야식당은 브랜드의 영역을 안주에만 국한하지 않고 냉동 간편식 전체로 확장해 술안주와 야식을 통합하는 냉동 간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브랜드 론칭 초기에 ‘뼈없는불닭발’, ‘불막창’ 등 술안주 제품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최근에는 ‘간장닭강정’과 ‘숯불닭꼬치’ 등 야식은 물론 밥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심야식당은 출시와 동시에 혼술족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동원F&B는 향후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연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심야식당은 소비자들이 안주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간편성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안주 전문 가정간편식 브랜드”라며 “좋은 재료와 맛있는 레시피로 만든 정성 가득한 요리 한 접시가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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