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대우조선 2차 현장실사도 ‘무산’…노조, 매각철회 아니면 대화 거부
뉴스1
입력 2019-06-12 14:30 수정 2019-06-12 14:32
현대重, 현장실사 필요 이유 설명 못해 ‘유감’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위해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찾은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12일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만나지 못하고 또다시 빈손으로 돌아갔다.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인근의 한 호텔에 도착해 대우조선지회측에 대화를 요청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앞두고 현장실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노조에 가로막혀 출입조차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조측은 ‘대우조선 인수 철회’ 조건이 아니면 사측과 대화할 수 없다며 간담회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현장실사단장인 강영 전무는 노조를 만나 현장실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실사단에는 현대중공업 조영철 부사장(재경본부장 겸 CFO)도 함께 참석했다.
강영 전무는 ‘기한 내 대우조선 현장실사를 못하면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장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날은 변광용 거제시장도 호텔을 찾아 현대중공업 실사단에 대우조선 매각 중단과 재검토 등을 요청했다.
현장실사단은 이번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1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실사단은 앞서 지난 3일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찾아 오전·오후 두 차례 현장실사를 시도했지만 노조에 가로막혀 실패했다.
대우조선지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출입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노조 제공)2019.6.12© 뉴스1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위해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찾은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12일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만나지 못하고 또다시 빈손으로 돌아갔다.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인근의 한 호텔에 도착해 대우조선지회측에 대화를 요청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앞두고 현장실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노조에 가로막혀 출입조차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조측은 ‘대우조선 인수 철회’ 조건이 아니면 사측과 대화할 수 없다며 간담회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현장실사단장인 강영 전무는 노조를 만나 현장실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실사단에는 현대중공업 조영철 부사장(재경본부장 겸 CFO)도 함께 참석했다.
강영 전무는 ‘기한 내 대우조선 현장실사를 못하면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장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날은 변광용 거제시장도 호텔을 찾아 현대중공업 실사단에 대우조선 매각 중단과 재검토 등을 요청했다.
현장실사단은 이번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1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실사단은 앞서 지난 3일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찾아 오전·오후 두 차례 현장실사를 시도했지만 노조에 가로막혀 실패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14일까지를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기간으로 설정해 당분간 긴장상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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