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작가 손진형,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여섯번째 개인전 개최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6-11 15:41 수정 2019-06-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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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형 작가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구 가나아트스페이스, 갤러리 가나)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손 작가는 동양신화 속 ‘기린(麒麟)’을 말의 형상으로 구현해내며 다양한 삶의 에너지를 이야기해온 여류화가다. 기린은 희망, 행복, 성공 등 다양한 의미를 상징하는 상상 속 동물로 이런 기린을 화려한 색채와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해내며 좋은 평을 얻은 바 있다.

‘Awaken an Élan vital’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조화롭고 안정된 일체감을 주는 동물인 말을 모티브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말을 다의적으로 형상화해 수동적인 관찰의 대상이 아닌 인간 그 자체로 재해석하며 또 다른 융합된 대상을 만들어 냈다.

손 작가는 예술의 역할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진화가 보다 창조적일 수 있도록 현재의 삶에 능동적 힘을 부여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갤러리 인사아트 관계자는 “손 작가는 전통적 소재와 회화기법을 현대적인 독특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작업방식은 국내 젊은 작가들의 팝 아트적 흐름에 표현주의적 기법을 색다른 방향으로 제시한다”며 “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 내면에 잠재돼 있는 삶을 비약할 수 있는 에너지를 발견 해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손 작가는 국민대 미술대학과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내외를 넘나들며 과감한 색채와 강력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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