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앞에선 참을성 제로..'탭댄스' 추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05-30 18:06 수정 2019-05-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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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간식만 보면 현란한 탭댄스를 선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탭댄스는 강아지 중에 내가 채고야!! 암무도 못 따다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현란한 스텝을 선보이며 탭댄스를 추는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기다리라는 누나의 말에 진정해보려고 하지만 좀처럼 커져가는 흥을 주체 못 하는 강아지.

'춤신춤왕'의 본능을 억누르지 못하고 결국 열정적인 탭댄스를 선보이고 마는데.

탭댄스 추는 강아지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솜사탕이 춤을 추다니", "예사 스텝이 아닌 것 같다", "저게 바로 혼이 담긴 진짜 댄스다"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강아지 '몽'의 보호자인 수빈 씨는 "몽이가 간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워낙 식탐이 강해 기다려 훈련 중이었는데 몽이가 참질 못하고 빨리 달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쓰러워서 주고 싶었지만, 훈련을 시켜야 해서 줄 수는 없었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면서도 웃기고, 한편으로 훈련시키는 내 마음은 알아줄까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몽이는 생후 10개월 된 수컷 비숑프리제로 유난히 활발한 성격을 가졌다.

수진 씨는 4살인 엄마 푸들 초코와 초코의 딸인 3살 코코를 키우던 중 전주인의 사정으로 더는 키울 수 없게된 몽이를 막둥이로 들였다.

수빈 씨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질투를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서로 먹으려 티격태격할 때는 있지만, 다행히 셋은 대체로 사이가 좋은 편이란다.

수빈 씨에 따르면 몽이는 평소 엉뚱한 행동을 할 때가 많다고.

수빈 씨는 "일어서서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을 몇 분이고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중성화 수술을 하고 온 날에는 마취 깨고 자신의 수술 부위를 보고 막 울부짖기도 했다"며 "매운 음식만 보면 미친 듯이 뛰어다니기도 하고, 배게 없으면 절대 잠을 안 자기도 하고, 또 피곤한 날에는 아무리 깨워도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몽이의 엉뚱함을 소개하며 웃었다.

"몽이한테 제가 어떤 주인일진 모르겠지만 친구 같은 좋은 주인으로 남고 싶다"는 수빈 씨.

"몽이가 사는 동안 좋은 추억만 남겨주고 싶다"며 "몽이한테 전부가 누나인 것처럼 누나도 몽이가 전부야. 몽아,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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