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축제 배틀’… 국내 5대축제 포함 110개 부스 마련

이설 기자

입력 2019-05-25 03:00 수정 2019-05-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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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견인차… 콘텐츠 개발 세계적 규모 육성할때
26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공연


“축제를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은 지역을 살리는 중요한 미래 먹거리입니다.”(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축제&여행박람회는 관광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입니다.”(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관광 및 축제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K-Festival 2019, 제7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 개막식이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동아일보·채널A, 동인앤컴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한다.

김 차관은 “지역이 축제를 여는 게 아니라 축제가 지역을 견인하는 시대가 됐다”며 “마을의 화합을 이끌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축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7년째 이어진 박람회로 지역 축제가 단단히 뿌리내린 것 같다. 행사를 준비해 온 동아일보와 채널A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은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매력적인 축제가 열린다. 관광 산업 활성화는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은 “전국 각지 관광객의 지출 규모만 연간 4조 원 이상”이라며 “각 축제가 세계적 규모의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축제 관련 총지출 비용은 약 3조5000억 원에 경제적 파급 효과는 12조9000억 원에 이른다. 김기정 진주남강유등축제 사무국장은 “박람회를 통해 축제를 홍보할 뿐 아니라 타 지역 축제 전문가들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익한 행사”라고 했다.

박람회는 ‘다함께 즐거운 축제, With&Fun’을 주제로 국내 65개 축제 등 110개 부스가 마련됐다. 문체부가 선정한 ‘5대 글로벌 육성축제’인 보령 머드축제, 안동 탈춤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화천 산천어축제가 모두 참여했다. 26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홈페이지 참조. 입장료는 무료.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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