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죄 → ‘이재명 테마주’ 껑충, 무슨 관련있나 봤더니…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5-17 10:12:00 수정 2019-05-17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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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죄 → ‘이재명 관련주’ 껑충, 무슨 관련있나 봤더니…/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17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통하는 에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27.06% 급등한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10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티엘아이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이 대비 6.27% 오른 4155원을 기록했다. 오리엔트 정공도 14.87% 상승했고 동신건설도 11.39% 올랐다. 이밖에 인터불스와 형지엘리트 등 다른 이재명 관련주도 대부분 주가가 껑충 뛰었다.

이 종목들은 어떻게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 됐을까.


먼저 이 지사가 정치적 기반을 다진 성남시와 ‘성남창조경영 CEO포럼’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에이텍과 티엘아이가 대표적이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성남창조경영 CEO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은 적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티엘아이는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달수 씨 역시 성남창조경영 CEO포럼 자문위원장을 역임한 사실이 알려져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됐다.

지난 2011년 결성된 성남창조경영 CEO포럼은 국내 최초의 민·관 산업경제정책 거버넌스로, 이 지사가 성남 시장 시절 공동 의장을 맡은 바 있다.

형지엘리트는 이 지사의 무상교복과 연관 돼 관련주로 언급된다.

또 하나의 큰 축은 이 지사의 출신교인 중앙대 동문이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업체다.
인터불스는 이 지사의 중앙대 법학과 동문인 김세중 씨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고 역시 중앙대 출신인 박영태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캠시스가 이에 속한다.

이밖에 동신건설은 이 지사의 고향 경북 안동에 기반을 둬 관련주로 언급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는 실체가 없기에 신기루와 같다며 합리적인 판단에 따른 투자와 거리가 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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