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도장’ 찍는 홍남기, 공식일정 취소하고 또 국회行

뉴스1

입력 2019-05-15 09:42 수정 2019-05-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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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4차례 여야 원내대표 찾아 설득…“추경, 5월 통과돼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여일 넘게 국회 표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를 위해 또다시 국회를 찾았다.

15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를 방문해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가 추경안 설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25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정의대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한 데 이어 10일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도 만남을 가졌다. 14일에는 유성엽 신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만나 추경 당위성을 설명했다. 주말과 임시공휴일인 13일을 제외하면 매일 국회를 찾은 셈이다.

특히 홍 부총리는 당초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리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새 지도부가 선출되는 것을 감안해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국회로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추경처리의 ‘골든타임’을 설명하고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미세먼지 해소와 경기대응을 위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추경안은 선거제 개편 등으로 여야 갈등이 증폭되면서 심의조차 진행되지 않은 채 뒷전으로 밀린 상황이다.

정부는 국회일정과 예산집행시기 등을 감안하면 이달 내 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도 “5월말 예결위원들의 임기가 끝나 시간이 없는 만큼 이번 주내 시정연설을 한 뒤 다음 주 예결위 등에서 예산심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여야협의가 원만히 이뤄져 추경안 심의가 6월로 넘어가지 않고 5월내 처리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세종·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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