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국공주, 블록체인 사업진출 돕겠다”…사칭 주의보
뉴스1
입력 2019-05-08 17:54 수정 2019-05-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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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는 국내 블록체인 행사에 나타나 ‘태국공주’를 사칭하며 태국 진출을 돕겠다고 주장하는 태국 국적 여성 2인을 주의하라고 8일 공지했다.
자신을 요야·야야 공주로 소개한 이들 여성은 지난해 총 세 차례 국내 블록체인 행사장에 나타나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태국에 진출하면 정부의 고위공무원을 알선해주고 정부 등록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심지어 중국에서도 태국 공주라고 사칭하며 중국 원동공고집단유한공사, INC 등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태국대사관은 “이들 여성은 태국 왕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편의제공을 약속하며 소개비 등으로 수수료를 편취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크립토 유명인사와 찍은 사진을 이용해 이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거나 본인의 신분을 사칭하는 사례가 많다”며 국내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태국은 지난해 암호화폐공개(ICO)와 암호화폐와 관련한 법률을 마련하고 블록체인 기반 투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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