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내부 고발자들의 외침… 핫이슈 연극 ‘법원을 법정에 세우다’
정상연 기자
입력 2019-04-23 03:00 수정 2019-04-23 15:48
판사와 변호사 간의 ‘검은’ 금품거래를 목격하고 사법부의 정화를 추구하고자 이를 폭로했던 실화극, 연극 ‘법원을 법정에 세우다’(이하 법법세)가 내달 1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법법세’는 판사 출신 변호사 신평의 책 ‘법원을 법정에 세우다’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판사 재임 당시 판사들의 금품 수수를 내부 고발했다가 재임용에서 탈락한 과거를 가진 평호는 이번에는 동료 변호사의 비리 의혹을 공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내부고발에 부정적인 주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평호는 공정한 판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고수한다. 하지만 내내 유리하게 진행된 재판의 결과는 예상 밖으로 패소한다. 신평 변호사는 현행 헌법 최초로 1993년 재임용에 탈락한 ‘1호’ 판사다. 그는 판사와 변호사 간의 더러운 금품거래를 목격하고 사법부의 정화를 추구하려고, 이를 폭로했다가 법복을 벗어야만 했다.
연출을 맡은 박장렬은 “이 공연은 우리 사회의 소수인 내부 고발자들의 이야기이고 외침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고 소외되지 않는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신평 변혼사가 말한 ‘공익제보자 지원위원회‘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일정: 5월 19일까지(평일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4시, 매주 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 △관람료: 전석 3만 원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통합 이마트’ 출범한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 합병
- 시니어주택 수요 못따라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 5년간 345건… “내부통제 디지털화 시급”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
- 中 ‘알테쉬’ 초저가 공세에… 네이버 “3개월 무료 배송”
- 삼성-LG ‘밀라노 출격’… “139조원 유럽 가전 시장 잡아라”
- [머니 컨설팅]취득세 절감되는 소형 신축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