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경제지표 호조…“중국 관련 수혜주 집중”
뉴시스
입력 2019-04-19 11:35 수정 2019-04-19 11:37
중국 1Q 경제성장률 6.4%…시장 예상치 대비 0.1%p↑
"중국 관련 수혜주에 집중할 때" "트레이딩 전략 권고"
올해 1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관련 정책수혜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1조3433억위안(약 3613조 20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성장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경제성장률 기대치 6.3%였던 것을 고려할 때 0.1%포인트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산업생산이 8.5%로 예상치(5.9%)를 큰 폭 상회했고 소매판매도 8.7%로 예상치(8.4%)보다 0.3%포인트 더 높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 국민경제 운용이 총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안정 속에서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요인들이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도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6.6%로 지난해 1989년 톈안먼 사태의 여파가 가해진 1990년 3.9%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6.5% 안팎’에서 ‘6.0∼6.5%’로 낮추고 공격적인 부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서프라이즈가 1분기 GDP 성장률 호조로 이어진 것”이라며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유동성, 인프라 지표는 물론 산업생산, 소비 등 실물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당분간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선행지표인 신규주택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의 완만한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에도 경기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상승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우려 불식, G2 협상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비싸지고 있다”며 “향후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화의 추가 절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소비 부양 정책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전망은 자동차주에 수혜다”며 “신규 자동차 구매 제한 완화로 올해와 내년 자동차 번호판이 각각 50%, 100%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한 “G2 화해에 따른 수혜주로는 반도체주가 꼽힌다”며 “G2 갈등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만큼 회복세도 가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 연구원은 “중국 경기회복이 한국 경제, 기업실적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확신할 수 없다”며 “코스피의 반등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책 수혜주인 소재·산업재와 소비관련주 중심의 매매 전술이 유효하다”며 “다만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중국 관련 수혜주에 집중할 때" "트레이딩 전략 권고"
올해 1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관련 정책수혜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1조3433억위안(약 3613조 20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성장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경제성장률 기대치 6.3%였던 것을 고려할 때 0.1%포인트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산업생산이 8.5%로 예상치(5.9%)를 큰 폭 상회했고 소매판매도 8.7%로 예상치(8.4%)보다 0.3%포인트 더 높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 국민경제 운용이 총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안정 속에서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요인들이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도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6.6%로 지난해 1989년 톈안먼 사태의 여파가 가해진 1990년 3.9%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6.5% 안팎’에서 ‘6.0∼6.5%’로 낮추고 공격적인 부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서프라이즈가 1분기 GDP 성장률 호조로 이어진 것”이라며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유동성, 인프라 지표는 물론 산업생산, 소비 등 실물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당분간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선행지표인 신규주택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의 완만한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에도 경기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상승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우려 불식, G2 협상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비싸지고 있다”며 “향후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화의 추가 절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소비 부양 정책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전망은 자동차주에 수혜다”며 “신규 자동차 구매 제한 완화로 올해와 내년 자동차 번호판이 각각 50%, 100%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한 “G2 화해에 따른 수혜주로는 반도체주가 꼽힌다”며 “G2 갈등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만큼 회복세도 가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 연구원은 “중국 경기회복이 한국 경제, 기업실적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확신할 수 없다”며 “코스피의 반등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책 수혜주인 소재·산업재와 소비관련주 중심의 매매 전술이 유효하다”며 “다만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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