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국내유일 알파인 스노보드팀 창설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4-15 17:21 수정 2019-04-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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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위쪽)-유망주 권용휘 선수.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유망주 권용휘 영입

강원랜드(대표 문태곤) 하이원스포츠팀은 국내 유일의 알파인 스노보드팀을 창설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인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24, 사북 출신)와 2018 내셔널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 3위를 기록한 권용휘 선수(19, 고한 출신)가 팀 창단 멤버로 가세했다. 두 선수 모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스타들이다.

두 선수는 강원랜드가 위치한 고한, 사북 지역 출신으로, 유소년 선수 시절 강원랜드로부터 지원을 받아 실업팀까지 영입이 된 케이스다. 이번 영입을 통해 강원랜드의 지역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상호 선수에 대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4년 동안 총 4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권용휘 선수도 중학교 3학년부터 지난해까지 2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강원랜드는 ‘하이원 스포츠 인재육성’이라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폐광지역 스키·골프 종목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2010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81명, 6억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학교인 사북·고한 스키 골프 운동부에 12억5000여만 원을 지원해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지원대상을 강원도 전 지역으로 확대해 4년 동안 37억원을 지원했으며, 매해 100여 개 도내 학교 운동부가 지원금으로 학생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체육시설을 교체하거나 보강하고 있다.

하이원스포츠팀 관계자는 “강원랜드의 지원으로 지역 스포츠 꿈나무들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이번 영입과 같이 강원랜드 소속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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