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세먼지 저감형 첨단버스정류장 개발

박정민 기자

입력 2019-04-10 03:00 수정 2019-04-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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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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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규정된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물질 저감대책 마련 및 관리강화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엠에프테크(대표 오동진)가 국내 최초 미세먼지 저감형 버스정류장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대도시 도로 인근의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염된 공기의 미세먼지에 전하(-)를 부여한 후 이를 집진부에서 포집하여 외부 미세먼지 농도의 30% 수준으로 정류장의 내부 환경을 유지하고, 버스 발착 시 비산되는 미세먼지를 함께 흡수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보호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이 기술은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무필터 방식으로 유지보수가 편리하고 전기 소모량이 낮아 실제 지자체를 상대로 실용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 버스의 발착 시간과 연동한 자동 스크린도어 시스템과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적용된 엠에프테크의 첨단버스정류장은 태양광 발전설비에 의한 전력 공급 기능 및 혹서기, 혹한기를 대비한 냉난방 설비와 무료 와이파이, 버스 도착정보 시스템 및 미세먼지 농도 안내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지원하고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의 영향력을 축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 부스별 종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방문자 수, 부스 관리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관리 비용 절감효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앱 연동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부스 사용 시민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옥외 설치용 타워형 미세먼지 집진기의 개발 사실을 알린 오동진 대표는 “공원, 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 공공시설과 다중복합시설의 옥외 설치를 위해 지자체 및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첨단버스정류장 모델과 미세먼지집진기술 개발로 대기 질 악화와 시민의 삶의 질 보호라는 사회적 난제 속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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