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봄꽃축제 인근, 유망 단지 봄바람 불까?

동아경제

입력 2019-04-01 11:02 수정 2019-04-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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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리얼투데이 제공

아직 쌀쌀하지만 전국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벌써 봄꽃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화사하고 예쁜 꽃에 대한 볼거리부터 다양한 먹거리 등 봄꽃축제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평소 내집마련이나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라면 봄꽃축제 인근의 분양 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특히 본격 분양이 시작될 2분기에는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는 전국 총 154곳 13만9,306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9만9,186가구가 계획됐다. 2분기 분양을 앞둔 신규주택단지 중 현장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축제를 소개한다.


○ 봄의 대명사 여의도 벚꽃축제(4월 5일~)

매년 따뜻한 봄기운이 살포시 느껴질 때면 여의도에서는 왕벚나무 1,886주를 비롯,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7,859주의 봄꽃이 만개해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의 항연이 펼쳐진다.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5회째 맞이 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는 유망 분양 현장으로 재개발 재건축이 주목할 만 하다. 여의도에서 벚꽃을 감상한 다음 마포대교를 건너 서대문 일대를 둘러보자.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홍은2동 재건축을 통해 608가구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홍제동 홍제1주택 재건축을 통해 819가구, 대림산업은 홍은동 홍은1구역 재건축을 통해 48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정비사업이다 보니 사업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진분홍빛 인천, 고려산 진달래축제(4월 13일~)

걸음걸음마다 진달래 꽃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인천으로 떠나보자.

지난해 35만명이 방문하여 수도권 제일의 봄 축제에서 전국 제일의 축제로 거듭한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복 돋우는 웰빙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진달래 꽃 능선을 따라 봄과 예술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천 인근에서는 송도와 검단 등 신도시 분양이 눈길을 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의 10개 동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의 1,820가구이며, 아파텔은 전용면적 74, 84㎡로 851실이다. 4월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아파텔은 4일부터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과 GTX-B사업 추진 중으로 미래가치가 높다. 8공구 상업용지가 가깝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코스트코 등의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의 골든블록으로 꼽히는 북검단에서는 금성백조가 5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교육시설이 탁월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 개통시(2024년 예정) 2정거장이면,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서울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 전국 최대 규모의 유채꽃 단지,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4월 6일~)

전국 유일의 도심 속 유채단지를 조성하는 부산 대저 생태공원 일대에서는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펼쳐진다. 2012년 개최 이후 매년 4월 대저 생태공원에서 열리며 이제는 서부산권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부산과 동일생활권을 형성하게 될 사송신도시 첫 분양도 주목할 만 하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사송신도시에 3단계에 걸쳐 총 4,6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승인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송 더샵 데시앙'은 오는 5월 1단계로 사송신도시 B-3, B-4, C-1 3개 블록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84㎡, 101㎡로 총 1,71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송신도시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11.4㎞)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사송신도시에서 부산으로 접근성이 한층 탁월해진다.

○ 선문홍철쭉꽃의 향연, 울산 대운산 철쭉축제(4월 21일~)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진 낙동정맥의 최고봉 대운산(742m)에는 산 8,9부능선에서부터 정상까지 철쭉군락지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 매년 5월경에 선문홍철쭉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1128-1번지(구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주목할 만 하다. 시티건설이 시행하며,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과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시∙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 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등 배후수요도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순위 청약은 4월 3일(수)에 진행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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