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反이민’ 트럼프 재차 비판…“장벽의 포로될 것”
뉴스1
입력 2019-04-01 09:45 수정 2019-04-01 09:47
“철조망 대신 인도적 해결책 필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을 거듭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모로코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항공기 안에서 국경장벽을 언급, “심각한 이민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머리와 가슴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며 “철조망과 벽돌로 장벽을 만든 이들은 결국 그들이 쌓아 올린 장벽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두려움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장벽 안에서 우리는 계속 닫혀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멕시코 국경 폐쇄 등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에 대한 의견으로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문제 때문에 미-멕시코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교황은 또한 “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난감한 문제를 겪고 있는 점을 안다”면서 “그러나 철조망이 아닌 인도적 방법으로 다르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을 거듭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모로코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항공기 안에서 국경장벽을 언급, “심각한 이민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머리와 가슴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며 “철조망과 벽돌로 장벽을 만든 이들은 결국 그들이 쌓아 올린 장벽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두려움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장벽 안에서 우리는 계속 닫혀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멕시코 국경 폐쇄 등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에 대한 의견으로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문제 때문에 미-멕시코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교황은 또한 “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난감한 문제를 겪고 있는 점을 안다”면서 “그러나 철조망이 아닌 인도적 방법으로 다르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에도 ‘이민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미치게 만든다’ ‘다리를 건설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장벽 건설만 생각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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