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대학 정태경 교수팀, 『인공지능 전문연구실』 설립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3-25 11:31 수정 2019-03-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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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과학대학교(학교법인 성광학원, 총장 이훈규)가 ‘인공지능 전문연구실’을 설립하고 UCL대학 병원, LA차병원 등과 함께 AI(인공지능)기반 국가 공공 인프라기술 연구를 시작한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공고한 ‘2019년 제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및 표준개발지원사업’의 신규지원과제에 지원해 국가 공공 인프라 사업에 선정됐다.

주요 연구대상은 인공지능기반 차세대 보안 정보관리기법을 적용한 Behavioral Intelligence 및 Secure-오픈 프레임워크(S-OFW)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핵심 인공지능 기술은 차 의과학대학교 정태경 교수(보건산업대학원)가 총괄책임을 맡아 진행한다.

‘인공지능 전문연구실’은 오는 2026년까지 8년간 약 37억 5000만 원의 R&D펀드를 지원받아 운영되며 연구팀은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이하 UCL대학)의 다나일 스노야보프(Danail Stoyasnov) 교수팀과 국제협력 파트너로 공동 연구한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커넥티트 병원과 커넥티트 팩토리의 실증을 위하여 미국 할리우드에 소재한 LA차병원(책임자 스티브 지일스(Steve Giles))과 협약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기관과 스마트팩토리의 인공지능 기반 국가 공공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기반 차세대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5월 이후 영국 NHS 산하(국가보건의료서비스)의 일부 병원과 한국에서 워너 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가 의료 업무를 마비시키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메디컬분야의 보안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태경 교수는 ”기존 의료 분야에서 발전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 병원과 커넥티드 팩토리를 완성하는 시초로서 행위적 지능화(Behavioral Intelligence)를 구현하여야 네트워크 공격에 안정화시킬 수 있다.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악성코드로부터 민감한 메디컬 정보를 안정하게 지키는 것이 진정한 공공 인프라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차 의과학대학교는 1996년 10월 학교법인 성광학원에서 설립한 대학으로 차병원이 설립 모체이다. 학과 전체가 의·과학에 특성화된 학과를 가지고 있으며 부속병원으로 구미차병원을 비롯하여 협력병원으로는 분당차병원, 강남차병원, 대구차여성병원, 분당차여성병원, 차움의원, 생식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LA헐리우드차병원, LA 불임센터 등이 있다.

특히 LA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지난해 5월 총 3억 5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플랜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성장 전략시대에 발맞추어 국내대학이 선두가 되어 미국·영국등 세계적인 의료기관과 함께 기술을 완성하여 국제협력 파트너쉽을 개발하는 시초가 될 것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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