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新남방’시장 집중 공략”
김형민 기자
입력 2019-03-22 03:00 수정 2019-03-22 03:00
‘중국통’ 지성규 하나은행장 취임
상품서비스 핵심채널은 모바일, 바로 쓸수있는 금융서비스 만들 것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56·사진)은 21일 “하나은행을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은행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좋은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나은행은 누구의 도움이나 사용설명서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신임 행장은 이날 취임식을 앞두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바일을 상품서비스의 핵심 채널로 만들고 ‘모바일 역시 하나가 최고다’라는 사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행장은 하나은행을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바꾼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1200명의 디지털 전문 인력을 육성해 은행 전반에 디지털 중심의 업무 수행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 행장은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대표 출신으로 중국 전문가로 통한다. 지 행장은 이런 배경을 기반으로 하나은행의 해외 사업 확대에 전력을 쏟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미 하나금융이 진출한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넘어 새로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으로 ‘신남방’을 꼽았다. 그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등에 임기 2년 동안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투자은행(IB), 자금, 신탁, 기업금융 등의 부문에서 해외 관계사 협업을 강화해 하나은행을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 행장은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지 행장은 “직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면 정서적 통합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기존 은행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려는 것이기에 조직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소통과 배려로 풀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부서 사이 소통이 되지 않아 해당 부서 모든 직원을 불러 직급과 관계없이 얘기하도록 하고 해결점을 찾았다”며 “그러고 나니 나에게 ‘뭔가 되는 것 같다’는 메시지가 왔다”라고 말했다.
상품서비스 핵심채널은 모바일, 바로 쓸수있는 금융서비스 만들 것
또 “하나은행은 누구의 도움이나 사용설명서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신임 행장은 이날 취임식을 앞두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바일을 상품서비스의 핵심 채널로 만들고 ‘모바일 역시 하나가 최고다’라는 사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행장은 하나은행을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바꾼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1200명의 디지털 전문 인력을 육성해 은행 전반에 디지털 중심의 업무 수행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 행장은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대표 출신으로 중국 전문가로 통한다. 지 행장은 이런 배경을 기반으로 하나은행의 해외 사업 확대에 전력을 쏟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미 하나금융이 진출한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넘어 새로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으로 ‘신남방’을 꼽았다. 그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등에 임기 2년 동안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투자은행(IB), 자금, 신탁, 기업금융 등의 부문에서 해외 관계사 협업을 강화해 하나은행을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 행장은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지 행장은 “직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면 정서적 통합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기존 은행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려는 것이기에 조직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소통과 배려로 풀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부서 사이 소통이 되지 않아 해당 부서 모든 직원을 불러 직급과 관계없이 얘기하도록 하고 해결점을 찾았다”며 “그러고 나니 나에게 ‘뭔가 되는 것 같다’는 메시지가 왔다”라고 말했다.
지 행장은 최근 행장 선임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금융감독원과도 불편한 관계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행장은 이달 25일 함영주 전 행장과 함께 윤석헌 금감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지 행장은 “외부에는 하나은행과 금감원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은행 산업 발전을 위해서 감독 당국과 금융기관이 소통하고 역지사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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