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격려를” 가족과 둘러앉은 대한민국 상공인들
뉴스1
입력 2019-03-20 18:30 수정 2019-03-20 18:32
박용만 상의 회장, 상공의날 행사 형식 바꾸고 부부동반 참석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상공인 여러분 적극 돕겠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도 상공인 여러분들의 도전을 적극 돕겠다”며 “민간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투자 붐을 일으켜 경제활력이 하루빨리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53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일표 국회 산자위 위원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만재 안성상의 회장,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및 근로자 6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가족적인 분위기로 형식에 큰 변화를 줬다. 일렬로 앉아 박수만 치는 딱딱한 기념식을 탈피해 원형 테이블을 두고 서로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격려하고 축하인사를 건넬 수 있게 했다. 상공인들을 격려하고자 올해 처음 ‘상공인 주간’을 마련한 박 회장은 이날 행사에 부인 강신애 여사와 함께 참석해 가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수상자를 비롯한 기업인들도 배우자와 자녀 등과 함께 참석해 ‘잔치’ 분위기가 살아났다.
기업인들이 바라는 규제혁신은 여전히 갈길이 멀고 통상여건은 최악에다 투자 위축이 심상치 않지만 이런 때일수록 조급함을 내려놓자는 의미에서 박 회장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덕분인지 참석자들은 박 회장과 함께 무대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흥겨운 톤의 클래식 음악이 나오자 한 기업인의 초등학생 자녀는 “우리 춤 춰야 하는것 아니냐”고 부모님께 묻기도 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행사다.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내기업인을 비롯해 재외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특히 최근 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됐음에도 재일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의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일 기업인들은 ‘상공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해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성과 변화도 약속했다. 박 회장은 “기업들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며 “상공인들 스스로가 미숙한 부분은 없는지 주위를 돌아보고, 성숙한 기업 문화와 규범을 세우고 솔선해 지키는 자정 노력을 통해 국민들께 다시금 박수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하메시지를 보내 “혁신적 기술개발과 투자, 고용 확대 등으로 오늘 수상 하신 모든 상공인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경제가 뚫고 나가야 하는 도전과 변화의 바람이 녹록치 않지만 상공인이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달라”고 주문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상공인 여러분 적극 돕겠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뉴스1
비상등이 켜진 우리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20일 ‘제46회 상공의 날’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군분투 중인 기업인들에 대한 격려로 가득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도 상공인 여러분들의 도전을 적극 돕겠다”며 “민간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투자 붐을 일으켜 경제활력이 하루빨리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53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일표 국회 산자위 위원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만재 안성상의 회장,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및 근로자 6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가족적인 분위기로 형식에 큰 변화를 줬다. 일렬로 앉아 박수만 치는 딱딱한 기념식을 탈피해 원형 테이블을 두고 서로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격려하고 축하인사를 건넬 수 있게 했다. 상공인들을 격려하고자 올해 처음 ‘상공인 주간’을 마련한 박 회장은 이날 행사에 부인 강신애 여사와 함께 참석해 가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수상자를 비롯한 기업인들도 배우자와 자녀 등과 함께 참석해 ‘잔치’ 분위기가 살아났다.
기업인들이 바라는 규제혁신은 여전히 갈길이 멀고 통상여건은 최악에다 투자 위축이 심상치 않지만 이런 때일수록 조급함을 내려놓자는 의미에서 박 회장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덕분인지 참석자들은 박 회장과 함께 무대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흥겨운 톤의 클래식 음악이 나오자 한 기업인의 초등학생 자녀는 “우리 춤 춰야 하는것 아니냐”고 부모님께 묻기도 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행사다.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내기업인을 비롯해 재외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특히 최근 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됐음에도 재일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의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일 기업인들은 ‘상공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해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박의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일 기업인 50여명이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뉴스1
박 회장은 “우리 상공인들은 대단히 숨가쁘게 달려왔고 서구에서는 300년 걸려 이룬 산업화를 불과 반세기 만에 이뤄냈다”며 “오늘만큼은 다가올 날들에 대한 조급한 마음은 뒤로 하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 되면 좋겠다”고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기업들의 자성과 변화도 약속했다. 박 회장은 “기업들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며 “상공인들 스스로가 미숙한 부분은 없는지 주위를 돌아보고, 성숙한 기업 문화와 규범을 세우고 솔선해 지키는 자정 노력을 통해 국민들께 다시금 박수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하메시지를 보내 “혁신적 기술개발과 투자, 고용 확대 등으로 오늘 수상 하신 모든 상공인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경제가 뚫고 나가야 하는 도전과 변화의 바람이 녹록치 않지만 상공인이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달라”고 주문했다.
기념식에 이어 ‘상공인의 밤’ 행사도 열렸다. 상공의 날 기념식 수상자들과 가족들을 축하하고 국가경제발전에 힘써온 상공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축하만찬을 비롯해 성악과 팝페라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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