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북유럽, 중남미, 캐나다… 설레는 크루즈 ‘4選’

조선희기자

입력 2019-03-21 03:00 수정 2019-03-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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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올 한해 남들과 다른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꿈꾼다면 레드캡투어가 마련한 이색 여행상품을 눈여겨 볼만하다. 알래스카의 대자연에서부터 중남미 고대문명 탐사까지 일생에 단 한번뿐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더구나 ‘크루즈 여행’이라면…

경이로운 대자연, 알래스카 크루즈 10일

청정한 하늘과 깨질 듯 투명한 바다, 어디가 경계선인지 구분조차 어렵다. 인간의 욕심이 미치지 않은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알래스카. 그 거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만년설로 덮인 거대한 산맥과 수만 년 세월 동안 지켜진 빙하를 보면 그 경이로움 앞에 한없이 겸손해진다. 주노, 스캐그웨이, 케치칸, 빅토리아 등 알래스카주의 대표 도시들을 기항하는 여정은 시애틀의 하룻밤에서 예열된다. 영화 제목처럼, 크루즈에 승선할 기대와 설렘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할지 모른다.

▶ 5∼9월 매주 금요일 출발, 상품가 329만원 부터, 선착순 8명 10만원 할인.


왕실로부터의 초대, 북유럽·러시아·발틱 7국 크루즈 14일

매년 폭염의 기록을 경신하는 대한민국의 여름. 이때 가장 빨리 판매되는 상품이 바로 북유럽 7국 크루즈다. 한여름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기온을 자랑하는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에스토니아,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을 여행하는 이 상품은 크루즈 전문 매체 Porthole Magazine Reader’s Choice Award가 6번이나 선정한 ‘최고의 북유럽 일정’이다. 프린세스 크루즈 라인 중 가장 큰 규모와 가장 호화스러운 시설을 자랑하는 리걸(Regal)호의 탑승으로 고대 왕실로 초대받은 듯한 럭셔리 크루즈의 대명사다.

▶ 6월 11일(출발확정), 7월 25일, 8월 5일 16일 출발, 상품가 589만원 부터, 선착순 8명 발코니룸 업그레이드.



이색(異色)과 이상(理想) 그 사이, 중남미·쿠바 7국 31일

여행 마니아라면 이 상품에 눈이 반짝일 것이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시작으로, 멕시코 칸쿤, 마야 문명의 꽃 치첸이트사,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에 이르기까지 중남미를 아우르는 일정에 고대 문명 탐사 여행과 정통 크루즈 여행이 절묘하게 접목된 특별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에어캐나다 비즈니스석 왕복과 마추픽추 잉카레일 일등석 탑승, 예약자 전원 바다가 보이는 발코니 선실 제공까지만 따져보더라도 2020년 단 한 번뿐인 기회를 잡아야 할 이유가 충분해 보인다.

▶ 2020년 2월 7일 출발, 상품가 2,290만원 부터, 3월 31일까지 예약시 150만원 할인.

메이플 로드, 캐나다&뉴잉글랜드+뉴욕 크루즈 14일

캐나다는 가을이면 무려 800km에 달하는 길이 온통 금빛 단풍으로 물든다. 끝을 모르게 펼쳐진 황홀한 풍경으로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사람들은 그 길을 ‘메이플 로드’라 부른다. 문화와 예술, 혁신과 감성을 선도하는 도시 뉴욕에서의 1박을 필두로 퀘벡시티, 세인트 존, 핼리팩스, 시드니, 샬럿타운으로 이어지는 메이플 로드를 따라 평생 잊지 못할 단풍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금세 지나버리기에 더욱 찬란한 계절, 가을의 절정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자.

▶ 9월 3일, 23일 출발, 상품가 539만원 부터, 선착순 8명 40만원 할인.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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